[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내국인 코치진 구성이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박건하 전 수원 감독, 김동진 킷치(홍콩) 감독대행, 김진규 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싱가포르와 2연전 때 대표팀과 함께 한 양영민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는 잔류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 [사진=KFA] |
박건하 코치는 수석코치 직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국인 코치 인선까지 완료되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와 공격수를 두루 거친 박 코치는 2011~2012년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홍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때도 함께했다. 박 코치는 6월 김도훈 체제 때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동진 코치는 2000년 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킷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김진규 코치 역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다. 2017년 은퇴 후 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보직을 맡았다.
신임 코치들은 16일 K리그1 27라운드 경기 관전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홍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서울과 제주의 경기를 본다. 박 코치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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