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복권으로 충청기반 국민정당 창당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창당'을 긍정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대전국제아트페어(DKAF)' 개막식 자리에서 충청기반 정당 창당에 대해 긍정의 뜻을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14일 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대전국제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조원휘 대전시의장(맨 오른쪽)과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맨 왼쪽) 모습. 2024.08.17 nn0416@newspim.com |
이날 이장우 시장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던 김태흠 지사는 정당 창당과 지역통합 관련한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창당)치고 나가고, 저는 일이 되게 하면서 좀 더 섬세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런 걸 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스핌>이 '정치적 방향을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느냐'고 묻자 "그럼요, 그럼요"라고 강한 '긍정'으로 화답했다.
이같은 김태흠 지사의 입장은 두가지 단계를 내논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기반 정당의 창당에 동의하고, 이후 창당 빌딩 작업에 구체적인 역할을 찾겠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
김 지사는 또 충청기반 통합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시장은 충청권 통합에 견해를 함께하고 있는 '충남북, 대전'과 달리 세종시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밝혀왔다.
김 지사는 "(최민호 시장이) 아마 권한이나 지위 이런 걸 혹시 잃거나 혹은(대전충남에) 흡수될까봐 그러는 것 같다"고 밝히며 '최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 문제 때문에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다.
한편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충남과 대전 통합에 대해 조기 결론을 짓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거듭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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