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의대 증원에 따른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증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자연계 학과 중 수능 최저 기준에서 과학탐구뿐 아니라 사회탐구도 인정하는 대학이 증가하면서 과목별 응시 인원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에 이름을 쓰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증가 규모가 관심 사항이다. 수능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의학계열에 얼마나 지원하는지가 학교 현장에서 주목하는 사안이다.
탐구영역 과목에서의 응시 인원 변화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수능 최저기준에서 과학탐구뿐 아니라 사회탐구 영역 점수도 인정하는 자연계 학과가 늘면서 입시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 성적대에 있는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영역 대신 사회탐구 영역 시험을 치르면 문과 최상위권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은 백분위 점수 등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에서 9개 과목 사회탐구 영역 응시인원은 전년대비 13.7% 늘어난 41만9771명이었다.
과목별로는 사회문화가 전년 대비 2만4305명(22.7%) 증가한 13만1527명, 정치와 법은 4409명(19.2%) 증가한 2만7329명, 경제는 1050명(18.8%) 증가한 6638명 등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패턴은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8개 과목에서 2만7724명(7.4%)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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