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19일 "치료와 재활이 가능한 단순 투약 사범을 재범의 위기에서 구해내야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자리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24시간 전화상담센터 '1342 용기 한걸음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관계자들로부터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전화상담과 치료·재활 현황을 청취하고 "청소년도 피자 한 판 값에 다크웹을 통해 은밀하고 거리낌 없이, 손쉽게 마약을 손에 넣고 투약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마약 밀수·유통 사범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원석 검찰총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1342 용기 한걸음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2024.08.19 |
최근 인터넷·SNS를 통한 마약류 유통범죄가 급증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마약류 확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체마약류사범 규모는 2019년 1만6044명에서 지난해 2만7611명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만 1만1058명으로 집계됐다. 1342 전화상담센터 서비스 건수는 올해 3~6월 총 1527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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