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은 19일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축하난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관례대로 난을 전달하려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부터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선 "입장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이후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뒤 오후엔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홍철호 정무수석의 난 전달은 이날 오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불발됐다.
이 대표는 전일 당대표 당선 직후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방송4법, 노란봉투법, 전국민25만원지원법 등 정략적 의도가 있는 법안을 일방 통과시킨 민주당이 과연 대화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며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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