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신임 사장 공모를 개시했다. 오는 26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달 초까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맡았던 강경성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KOTRA 임원추천위원회는 20일부터 오는 26일 자정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고 19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KOTRA는 자격요건으로 ▲국민경제와 무역·투자진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국제 감각을 가진 분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와 공사 장기발전전략 수립 및 이행 역량을 가진 분 ▲기업경영 및 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가진 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결격사유) 및 관련법령의 결격사유와 무관한 분 등의 요건을 제시했다.
KOTRA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서울=뉴스핌]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에서 열린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수출 품목별 담당관 및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6.19 photo@newspim.com |
현재 몇몇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으나 강경성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하다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강경성 전 차관은 1965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재직 중이던 1993년 제29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한 그는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아 정권 초 산업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듬해 5월 산업부 2차관에 임명되어 에너지정책 전반을 지두지휘하다가 지난 1월 1차관에 임명되어 산업정책 전반을 주도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KOTRA 사장에 강경성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에너지와 산업 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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