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20일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의 성장 DNA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CEO 스피치를 진행하며 이처럼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
곽 사장의 이날 발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환경에 대비하며 지금에 안주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 사장은 호실적 달성의 공을 구성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AI 반도체 선구자로서 SK하이닉스가 리딩해가는 것은 구성원이 모두 원팀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했다.
또 곽 사장은 그룹의 고유 경영체계인 SKMS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의 일하는 모습에 SKMS가 녹아 있어 다운턴, 중국 우시공장 화재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SKMS를 기반으로 잘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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