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퇴원해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퇴원하고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당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
이 대표는 병상에서 정부의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대응과 의료 대란 대책을 지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기)와 '의료 대란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민)를 구성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입원 중에 당직자와 소통하며 의견을 나눈 결과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친일적 이념과 함께 진행되는 독도 지우기는 좌시해선 안 될 매우 엄중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대란 특위와 관련해 조 수석대변인은 "의료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는 게 국민들의 걱정을 키운 것 아니겠나. 그런데 정부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현장에서 의료진의 고충을 보니 정말 심각한 양상을 더 느끼는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경남 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표회담 일정도 순연했다.
이 대표가 퇴원함에 따라 해당 일정들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회담은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날 만나 추석 전 양자회담을 실시하자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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