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경력단절 여성의 새 출발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페어'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서울우먼업 페어'는 29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5개 권역별로 릴레이 개최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발굴과 구직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당 권역의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중심이 돼 기업채용관·취업지원관·특별강연·부대행사 등이 마련된다.
권역별 일정과 장소는 ▲서부권역(8월 29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남부권역(9월 2~6일, 구로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인력개발기관 5개소) ▲북부권역(9월 4~5일, 북부여성발전센터 등 여성인력개발기관 5개소) ▲중부권역(9월 5일, 중부여성발전센터) ▲동부권역(9월 11일, 동부여성발전센터)이다.
2024 서울우먼업 페어 포스터 [자료=서울시] |
효성ITX, 제이엠커리어 등 2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채용관'에서는 기업별 부스에서 구직여성에게 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인사담당자와 여성 구직자 간 상담·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취업지원관'에서는 직업선호도·직업적성검사, MBTI 적성검사 등 나에게 맞는 직종을 찾아보는 각종 검사와 진로상담을 제공하며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AI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코칭,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채용관, 취업지원관 외에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 특별강연과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3040 여성 채용 트렌드·면접 성공 전략', '나를 표현하는 면접스피치' 등 면접에 도움이 되는 일반강의와 함께 '챗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면접 대비', '챗GPT 이해와 활용', '초기(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AI활용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와 함께 '경력단절여성들의 새출발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권역별로 개최되는 2024 서울우먼업 페어의 일정, 장소, 세부내용은 서울우먼업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등록 없이 현장 참여도 가능하지만 기업체 현장면접과 특강 등은 참여인원 제한으로 사전 신청이 필요할 수 있으니 누리집에서 세부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는 경력단절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지원을 저출생 정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우먼업 페어'를 통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꿈꾸던 분야의 일자리 기회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