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EREV 등 하이브리드 전략에 대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2027년께 출시될 예정이며 EREV는 북미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현대차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하이브리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EREV 등 하이브리드 전략은 북미를 우선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왼쪽부터 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8.28 beans@newspim.com |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으로,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EREV는 우선 북미에 출시한 후 해외 전파 계획은 추후에 확정할 예정이다. 아이오닉과 같이 현대차만의 브랜드화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2027년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장 사장은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계획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별도 기술 개발을 통해 2027년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월 완공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제기된 환경 허가 재검토 건과 관련해 "생산 일정에 영향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HMGMA는 현대차의 차세대 차량들을 생산할 미국의 생산기지로 전동화 전용 공장이나 하이브리드 역시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 비중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최대 생산수준의 3분의 1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나머지 해외법인의 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장 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 활용 방법은 인도 시장 (상장) 이후에 고민을 해볼 생각으로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4.08.28 leemario@newspim.com |
다음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의 일문일답.
- 현대차가 국제 신용평가사 3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는데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CEO로서 한 마디 한다면.
▲글로벌 OEM 중 몇 곳 되지 않는 곳이 트리플 크라운을 받았다. 현재 수익성 개선되는 부분 그동안 우려됐던 피크아웃에 대한 그런 부분이 좀 종식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 적절한 전략과 또 시기에 맞춰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전개해서 나가겠다.
- EREV는 국내 언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 있나.
▲미국 우선으로 하고 있고 해외 전파 계획은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 적절한 시간에 말씀드리겠다.
- EREV도 전기차처럼 아이오닉이라든지 브랜드로 가져가려는 계획이 있는가.
▲현재로서 계획은 없다.
- 제네시스 일반 하이브리드는 언제쯤 출시될 예정인지.
▲2026년, 2027년부터 전체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전륜구동(FF)하이브리드가 아니라 후륜구동(FR) 하이브리드 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별도로 기술 개발 진행 중이다. 2027년 이후로 보시면 될 것 같다.
- 밸류업 공시를 시총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먼저했는데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주주 환원 부분에 대해서 좀 저희가 고민을 좀 많이 했고,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시장 기대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먼저하게 됐다.
- 전기차 둔화를 언제까지로 예상하는지, 2030년까지로 보는지.
▲EV는 공공주도로 가야 할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캘리포니아에서는 EV가 아니고서는 팔 수 없고 단지 부분에서 얼마나 업다운이 생기는지는 지역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 지역만 두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단지 그때까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어떻게 개선하느냐, 인프라 부분, 충전의 불편한 부분, 충전 후 주행거리 이런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나온 부분이 전기차의 안전 부분, 그 부분의 기술 안전 기술력을 어디가 지금 갖고 있느냐 그 부분에 또 경쟁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도 보강하고 있다.
- 수소 전기차는 넥쏘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예정인지.
▲승용 부분에서 다음 넥쏘가 나오는 게 내년 5월이지만 사실은 이제 퓨얼셀, 즉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한다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얼마나 많이 가져가느냐, 차뿐 아니라 지게차, 산업용 전지, 산업용 발전기 등 지속적으로 그 부분을 확대하려고 있다. 제네시스 수소차를 생각하지 않고 공공성을 갖고 많이 투자가 필요한 상용 부분에서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인도 외에 다른 상장 계획 법인이 있는지.
▲현재는 없다. 인도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그만큼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활용 방법은 인도 시장 이후에 고민할 예정이다.
- 배터리 안전과 관련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결국은 기술로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 화재나 안전에 대한 발생의 징후가 있었을 때 사전에 감지하고 고객과 관계부처에 알려줄 수 있는 예방 시스템은 전파를 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염이 났을 때 지연할 수 있는 부분은 이미 하고 있고 확장 중이다. 단계별로 가장 안전한 배터리, 고객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투자와 더불어 지속 시장에 확대할 예정이다."
- 금리 인하에 대한 캐즘 해소 기대는.
▲판매 금융 측면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게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이 부분이 그 이자율이 하향 조정됐을 때는 리스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이 소비자 고객 부담이 줄어든다.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의 단가까지 반영한 리스 프로그램을 바로 출시했다.
- 미국 조지아 공장의 환경허가 재검토는 생산에 영향 없나.
▲환경성 평가는 수자원, 지하수 용량인데 생산 일정과 영향없을 것이다.
- 일부 전기차 출시 시점 순연된다고 그러셨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30년에 전기차 판매를 건드린 건 아니고 일단 EREV 등 솔루션 갖고 전체 친환경에 대응을 할 것이다. 전기차가 일부 후행하는 부분은 아키텍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통합 아키텍처에서 같이 좀 하자 이런 부분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부분이고, 두 번째는 제네시스가 좀 후행한다. 하이브리드가 들어오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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