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9월 9일 이태원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150억원을 특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1만원단위로 판매하며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기한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이 상품권은 이태원 상권 용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다. 1인 최대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용산구청 전경 [사진=용산구] |
상품권은 ▲용산2가동 ▲이태원 1·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 소재 용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인 학원, 음식점, 병원, 약국, 편의점 등 2500여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의 사용처는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상품권은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 지침'을 따른 것이다.
구는 이와 별개로 9월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140억원 규모의 용산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용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과 용산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상품권 발행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침체된 이태원 지역상권의 매출 회복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