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과 미국이 다음 달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는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확장 억제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정책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참석하고,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대표로 나선다.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도 이날 공동 보도자료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엄중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 아래 외교·정보·군사·경제 분야에서 대북 억제 노력 관련 진전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확장억제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환경적 요인과 전방위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는 지난 2016년 처음 열렸으며, 한국과 미국은 2022년 3차 회의부터 연례화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4차 회의가 열린 지 1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제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북핵 위협 대응과 미국의 핵우산 강화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2023.09.15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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