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야르 보좌관은 "한국과 최종계약을 체결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중인 포야르 보좌관을 접견하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경제, 정치, 문화, 외교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2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에 대해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달 예정된 체코 방문을 통해 2015년 수립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체코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이달 체코 순방은 실무 준비 목적이라며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체코로서는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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