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킨 일명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을 새롭게 발의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29 mironj19@newspim.com |
이번 법안에는 기존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 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인사 개입 의혹, 채상병 사망 사건 및 세관 마약 사건 구명 로비 의혹에 더해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이 추가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된 바 있다.
법사위의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의원은 "이제 선거 개입 의혹까지 드러나면서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모든 의혹을 특검을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기존 지역구인 창원을이 아닌 김해갑으로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는 익명 의원 2명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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