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9시4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라이다(LiDAR)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SOS LAB)'이 연말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 'ML-A' 상용화에 나선다. 올해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ML-A'는 차량 탑재에 최적화된 고사양 고정형 3D 라이다로, 기존 라이다보다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300미터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60도의 가로 화각을 보유한 라이다 좌우 한쌍 기준 총 120도의 화각을 커버해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6일 "'모바일 로봇 플랫폼' 라이다 테스트가 순항 중이다"며 "자율주행 차량용 3D라이다 라인업이 몇 개가 있다. 각도와 거리마다 다르게 구성돼 각각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는 거의 제품화 단계인 것도 있고, 일부는 단계가 진행 중인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 로고. [사진=에스오에스랩] |
2016년에 창업한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6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주요 제품은 로봇·오토모티브·인프라 부문에 필요한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이다.
주요 제품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 라이다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로봇 시장 영역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등에 라이다를 공급하며 로봇 부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라이다는 국내 자동차 기업이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S·W 노하우를 제공했다.
에스오에스랩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인프라(Infrastructuire) 36.4%, 로봇 17.4%, 오토모티브 9.3%, 기타 36.9%를 차지했다. 현재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은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인프라는 주로 공항의 실외자율주차 솔루션에 라이다가 활용돼 공급된다. 현재 여수공항에 납품 진행 중으로, 다른 국내외 공항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20년부터 빠른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020년 9.5억 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23.4억 원 2023년 41.0억 원까지 연평균 62.8% 성장을 기록했다. 에스오에스랩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