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09 16:1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훌륭하게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윤 대통령이 생각보다 못하지 않느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세수 펑크를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경제를 다 망가뜨렸다'는 서 의원의 지적에도 한 총리는 "대책을 만들어서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내려갔고 올해 2.5% 성장한다. 경상수지도 770억달러 흑자를 냈다. 25~29세까지는 역사상 가장 높은 고용률인 72.3%를 보였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서 의원이 재차 "온 세계 경제가 좋아졌는데 대한민국만 나락으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과 총리가 못한 것"이라고 재반박하자 한 총리는 "그건 오도된 통계"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한 서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김 여사가 '우리 남편은 바보다. 내가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냐. 왜 저런 이야기를 김 여사가 하는 건가"라고 따져 묻자 한 총리는 "의원님께서는 남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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