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10일 오후 서울 전역에 처음으로 '9월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11일도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2도, 대전 35.3도, 광주 33.4도, 대구 33.9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격상됐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일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서 9월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11일에는 오후까지 매우 덥고, 저녁부터 더위가 다소 꺾이겠다. 기상청은 저녁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가 주의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일 오후 서울의 기온이 최고 34도를 기록한 가운데, 광화문 광장을 찾은 관광객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9.10 yym58@newspim.com |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35도, 인천 33도, 광주·울산 30도, 대구 32도, 부산 32도다.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제주는 10~11일, 강원영동중·북부는 오후에서 저녁까지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
11일 남해안에 늦은 새벽부터, 남해안 외 전남과 경남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전북·경북은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2일에는 수도권, 강원, 충청 북부에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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