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 한달동안 한국 주식을 무섭게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8월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장 주식 2조 509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8월 말 기준 802조 1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보유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29.2%에 달하며, 전월(852조 7000억원) 대비 50조 6000억원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09.12 stpoemseok@newspim.com |
미국의 보유 금액이 322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248조 4000억원), 아시아(115조 5000억원), 중동(14조 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인 투자자는 상장 채권 9조 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8조 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259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10.1%에 해당하는 수치며, 전월(266조 7000억원)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8조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투자, 미주(-1조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 별로는 아시아(119조 1000억원), 유럽(81조 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5조 1000억원) ▲통안채(3조 8000억원) 등을 순투자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38조 2000억원, 특수채 21조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 외인 투자자는 ▲1~5년 미만(3조 9000억원) ▲1년 미만(3조 3000억원) ▲5년 이상(7000억원) 채권을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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