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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침묵'... 소속팀 나란히 안방서 패배

기사등록 : 2024-09-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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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에서 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정규시간 20분가량을 소화했다. 울버햄프턴도 안방에서 져 개막후 4경기 무승에 빠졌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무릎꿇어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1승1무2패로 승점 4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3승1무 승점 10으로 2위로 올라 섰다.

지난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홍명보호를 구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북런던더비에 나섰으나 토트넘을 구하는지는 못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5일 아스널과 EPL 4라운드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024.9.15 psoq1337@newspim.com

아스널전 통산 20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로 불렸던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원톱 도미닉 솔란케와 공격진의 선봉에 섰으나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임팩트가 없었다"는 혹평과 함께 팀 내 최저 평점 5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주고 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며 "많은 걸 개선해야 한다. 힘든 순간이니 다 함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전에 벤치 멤버로 출발했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20분가량을 뛰었다.

울버햄프턴은 1-2로 패해 개막 후 4경기서 1무 3패에 그쳐 리그 18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아스널과 리그 개막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뛴 후 첼시전에서도 부진하자 59분 뛰고 교체당했다. 이후 노팅엄과 뉴캐슬전 연달아 선발에서 빠져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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