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 체코를 공식 방문해 세일즈 외교와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원전을 포함한 체코와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 방안을 지시해 왔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한 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고, 다음 날인 20일 경제·사회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담당하는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 체코를 공식 방문해 세일즈 외교와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11 photo@newspim.com |
체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대표성을, 체코 총리는 정부 수반으로서 내각을 구성하고 주로 경제 사회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담당한다.
오는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풀젠시로 이동,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뒤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 및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원전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후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접견,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마무리한 뒤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원전 설계부터 운영, 핵연료, 방사물폐기물 관리 등 원전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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