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최근 상승한 반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하락했다는 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약 7주 앞둔 상태에서 두 후보는 대선 레이스에서 우열을 쉽게 가리기 힘든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가 46%를 기록하면서 한 달 동안 5%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15일 미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미국 ABC 뉴스 주최 대선 후보 토론에 나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달 41%에서 반등에 성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갤럽은 밝혔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깜짝 등장하면서 지난달 47%까지 올랐던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9월에는 3%포인트 하락하면서 44%로 조사됐다.
갤럽은 이와 함께 두 후보의 비호감도는 모두 50%가 넘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호감도는 각각 54%와 53%를 기록했다.
부통령 후보 호감도에선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41%)가 공화당의 J.D. 밴스 상원의원(36%)에 앞섰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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