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벌집 제거·뱀 물림 사고 관련 소방 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소방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163건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료=소방청 제공 2024.09.19 kboyu@newspim.com |
추석 연휴 기간 소방 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화재 390건 ▲구조 1만3887건 ▲구급 2만2676건을 처리했으며, 연휴 첫날인 14일 가장 많은 소방 활동(8595건/23.3%)을 처리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볼 때 일 평균 화재는 76건에서 78건, 구조는 1799건에서 2777건으로 증가했고, 구급은 5678건에서 4535건으로 감소했다.
구조 활동은 1만9013건 출동해 1만3887건을 처리했으며, 1785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2777건을 처리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978건(54.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벌들의 생육 활동이 왕성해진 영향에 따라 벌집 제거 출동이 6032건으로 전체 구조 건수의 31.7%를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다. 또 뱀 물림 환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 활동으로는 4만4097건 출동해 2만2676건, 2만3007명을 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4535건, 4601명을 이송한 셈이며 전년 대비 20.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 구급 이송 건수는 2만2676건, 하루 평균 5678건이었다.
앞서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노유자 시설 등 취약 시설별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추석 연휴 119 구급 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연휴 기간 신속한 대비·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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