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9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국회 당대표실에서 임 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임 회장은 의협 업무 차원에서 국회를 방문했다가 한 대표 측의 요청을 받아 당대표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한 대표와 임 회장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 만남이 처음이다. 앞서 한대표는 의정 갈등 돌파구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추석 연휴 동안 의료계 인사들과 일대일로 만나면서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9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한 대표가 1일 여야 당대표 회담 참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9.19 rang@newspim.com |
이번 만남은 의협이 아직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의협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관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대화해 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서로가 어떤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더라"며 "충분히 설득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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