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 중증·응급수술 가산 등 수가 지원사항 기간을 연장 검토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실장은 "응급실 이용 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재정·제도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이번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권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가산과 중증·응급수술 가산과 같은 수가 지원사항에 대해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1 yooksa@newspim.com |
연장 목표 기간에 대해 정 실장은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수가는 응급의료 등 종합적인 상황 변화를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제도화 부분도 기간 연장을 우선하고 필요 시에 정규 수가화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실장은 "권역 단위에서 환자 이송과 전원이 적절하고 신속히 이뤄지도록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도 강화하겠다"며 "응급의료와 같은 필수의료 의사들이 직면하는 사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을 전문가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지난 19일 기준 응급실을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1만6290명으로 평시 1만7892명 대비 91% 수준이다. 반면 경증과 비응급 환자는 6711명으로 평시 8285명 대비 81% 수준이다.
지난 19일 정오 기준 전체 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개 중증응급질환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균 101개소다. 9월 1주 주중 평균 99개소, 9월 2주 주중 평균 102개소와 유사다.
정 실장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의료현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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