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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국내 데뷔전에서 희비 엇갈린 두 외국인 명장

기사등록 : 2024-09-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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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맑음, KB손해보험 미겔 감독 흐림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과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은 2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3-0(30-28 25-21 25-11)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캐피탈 토종 주포 허수봉이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 OK저축은행과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고공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2024.09.21 zangpabo@newspim.com

블랑 감독은 일본 남자 대표팀 사령탑 시절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위,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명장이다. 지난해 12월 경질된 최태웅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블랑 감독은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세우고, 토종 주포 허수봉과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아웃사이드 히터에 배치했다.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했고, 신펑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5점, 레오가 블로킹 2개를 곁들어 14점을 올렸다. 2023-2024시즌까지 3년간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레오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KOVO]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감독. [사진=KOVO]

미겔 감독이 이끈 KB손해보험 감독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1-3(15-25 25-23 24-26 15-25)으로 패배했다.

KB손해보험은 20-16으로 승기를 잡은 3세트에서 막판 듀스 접전 끝에 역전패한 게 뼈아팠다.

삼성화재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터뜨렸다. 외국인 선수를 아낀 KB손해보험은 손준영(17점), 윤서진(14점)이 활약했다.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V 테루엘에서 통합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슈퍼컵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재작년부터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미겔 감독은 지난 2월 후인정 전 감독의 자진 사퇴 후 취임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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