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위 두산이 불펜 총력전 끝에 SSG의 7연승을 가로막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내려갔다.
두산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8-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71승2무 68패로 5위 kt와 6위 SS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23일 SSG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 [사진 = 두산] |
SSG는 6연승을 마감하면서 68승2무69패 승률 0.49635로 kt(69승2무70패·승률 0.49640)에 승차 없이 5위를 내줬다. 다만 SSG는 kt보다 두 경기를 덜 치러 막판 5위 싸움에서 유리하다.
두산은 이날 선발 최원준(3.1이닝 4실점) 이후 5명의 불펜 투수가 나서 5.2이닝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두산 타선에선 '클린업 트리오'가 무려 7타점을 쓸어 담았다. 3번 제러드 영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번 김재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5번 양석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한화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준우. [사진 = 롯데] |
롯데는 1-2로 뒤진 9회초 전준우가 2루타를 때려 만든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는 역대 22번째 3000루타를 달성했다. 이어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나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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