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p 낮은 2.5%로 조정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중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세계경제 및 G20의 중간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율을 2.5%로 전망했다. 전 세계 및 G20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2%에 비하면 낮고 유로존(0.7%), 일본(-0.1%)에 비하면 높다(표 참고).
OECD 중간 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4.09.25 100wins@newspim.com |
주요 기관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비교해 보면 정부(2.6%)보다 낮고 한국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수준이다.
보고서를 통해 OECD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 강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보다 0.2%p 낮은 2.4%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치(5.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 물가상승률은 2.0%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3.2%, 물가상승률을 5.4%로 전망했다. 5월 대비 세계 경제성장률은 0.1%p 올랐고, 물가상승률은 0.5%p 낮췄다. OECD는 앞으로 물가 둔화와 소득 개선, 통화정책 완화 등이 예상되며 세계경제 성장률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투자 위축 및 수입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에서 예상 밖의 과도한 금융시장 변동, 노동시장 냉각으로 인한 성장 저하 등은 위험 요인이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 물가상승률은 3.3%로 전망했다.
OECD는 물가 완화 및 노동시장 둔화 등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하고, 금리 인하 시기 및 정도는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앞으로 있을 재정 충격·지출 압박에 대응한 단호한 조치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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