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했다. 또 고려아연의 계열사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도 상향 조정하는 등 이번 공개매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66만원에서 주당 7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원에서 주당 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 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며, 최초 공개매수일 이전 3개월 및 6개월간의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51만6735원, 49만8368원)에 각각 45.1%, 50.5%나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공개매수 직전 12일 종가 55만6000원보다 34.9% 높으며, 52주 종가기준 최고가인 55만7000원 대비 34.6%나 높은 값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다. 청약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예정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영풍정밀의 경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최소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 범위 내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고려아연 주주와 영풍정밀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내달 4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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