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공습에 의해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숨졌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은 나스랄라를 노린 것이며 이스라엘은 그가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향해 이스라엘이 정밀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민간인을 방패로 활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거용 건물 아래 사령부를 지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공격 당시 헤즈볼라 고위 관리들이 사령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미 액시오스(AXIOS)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타깃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였다"며 "다만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사망했는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액시오스 기자와 CNN의 전문가가 현지 소식통으로부터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자가 추정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후속 보도를 내놨다.
헤즈볼라는 아직까지 나스랄라의 사망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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