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03 02:5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동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들이 무엇(대응)을 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G7 정상들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그 대응은 비례적이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명백하게, 이란은 경로를 이탈했다"고 지적한 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자신이 곧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전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대부분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합동 작전으로 격추되어 큰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수일 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며 이란의 핵기지나 석유 시설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