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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D-1…민주당 "尹정부, 민주공화국 질서 파괴 멈춰야"

기사등록 : 2024-10-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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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둔 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절대권력 김건희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의힘도 더 이상 김건희 왕국에 부역하지 말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재표결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통과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9.19 leehs@newspim.com

조 수석대변인은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연루, 공천 개입 등 숱한 의혹에도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되지 않으니, 절대 권력이 따로 없다"며 "주가조작 일당들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하고, 여당 대표까지 굴복시키는 안하무인의 절대권력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명 'BP 패밀리'라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큰손들이,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됐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는 당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가족들까지 취임식에 초대했다"며 "주가조작 일당과 가족들이 버젓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되다니, 'BP 패밀리'가 절대권력을 등에 업은 '김건희 패밀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올해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민 눈높이를 들어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하고 굴복했다고 한다"며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육성 증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천 화재 현장을 병품 삼아 벌였던 인면수심의 '화해쇼' 뒤에도 결국은 김건희 여사의 절대권력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김대남 녹취록에 나오는 기막힌 이야기들을 해명하라고 요구하는데, 대통령실은 '김대남과 대통령 부부는 친분이 없다'는 뚱딴지 같은 대답을 내놨다"며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과 전당대회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나 답하라"고 촉구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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