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의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의약품 정보와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내 성장호르몬제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31%다. 2023년 약4445억원에 달한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 부전 등에 처방된다. 그러나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불필요한 처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 약국의 모습 2022.02.06 kimkim@newspim.com |
성장호르몬 제제가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 하는 경우 말단비대증, 부종, 관절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허가사항의 범위 내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의해 사용해야한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장호르몬 제제를 많이 처방‧사용하는 의료기관·약국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 온라인상의 성장호르몬 제제 불법 표시·광고에 대한 집중점검도 실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안전사용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오·남용 예방을 위한 과대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성장호르몬 제제에 대한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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