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마약류 관리 부실, 필수의약품 공급 중단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감사원이 지적한 바 있는 마약류 관리 부실은 국정감사 이슈로 다시 조명된다. 식약처의 폐업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의료기관 폐업 이후 처리 현황이 파악되지 않은 마약류는 282만8659개에 달했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공급 중단 해소를 위한 대응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 동안 108개의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이 중단됐다.
신약 임상시험 참여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건도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사망자는 신약 투약 두 달만에 급성 백혈병이 발생했다. 식약처의 임상 관련 피험자 보호 매뉴얼 등도 감사 대상이다.
야당은 수입식품 대상 방사능 관리 강화도 요구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실에 따르면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은 금지됐지만 어육가공품이나 젓갈류 등 수산가공품은 수입 허용 대상이다.
식약처는 국제무역협정 규정에 따라 상품 원산지 표시는 지역명이 아닌 국가 단위로 생산제조지역을 파악하기 곤란하고 전량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본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6.09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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