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법인세 세수 부족 등의 원인으로 나랏빚이 1200조원에 근접했다. 또 나라살림은 84조원 적자를 보였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 대비 8조원 증가한 1167.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조3000억원 늘어난 396조7000억원이다. 국세수입은 23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조4000억원 줄었다. 법인세가 16조8000억원 감소했으며 소득세도 1000억원 줄었다. 반면 부가세는 7조1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조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조4000억원 늘어난 14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한 447조원이다.
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0조4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33조9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이다. 9월 국고채 금리는 연준의 빅 컷(50bp↓) 단행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38조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7.4%이다. 9월 조달금리는 2.93%로 전월(2.89%) 대비 상승했으며 응찰률도 318%로 전월(312%) 대비 상승했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5조원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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