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올 가을부터는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제안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밀리언셀러정책 '서울야외도서관'을 11월 초까지 4개 자치구에서 확대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되는 곳은 성북구(동북권), 송파구(동남권), 서대문구(서북권), 구로구(서남권) 총 4곳이며 목~일요일 중 열린다.
'서울야외도서관'이 11월 초까지 4개 자치구에서 확대 개최된다. 서울야외도서관 개장 첫 주말을 맞은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 냇가) 일원에서 운영된다. [뉴스핌DB] |
서울야외도서관은 탁 트인 실외에서 책과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도서관이다. 이번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구별 대표공간에서 운영되며 기존 도심과 동일하게 별도의 대출‧반납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책을 야외 서가에서 뽑아서 읽고 다시 꽂아두면 된다.
성북구는 이달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동근린공원에서 총 8회 연다. 근교에서 가족 대상 숲과 꿀벌체험, 숲속 음악회 등도 연다. 송파구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8회 석촌호수 서호수변 무대, 가락누리공원, 아시아공원에서 순회 개최된다. 각 장소별 테마 큐레이션과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이달 9일 한글날 시범 개최를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토~일 총 7회 열린다. 독립문·독립공원·홍제폭포마당 등에서 팝업존·빅블럭존·레고·보드게임 체험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문화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구로구는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이달 26일까지 토~일 총 8회 안양천 스마트정원에서 진행 중이다.
영유아‧어린이 도서 비치와 함께 놀이공간 마련,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책 읽는 키즈카페'도 운영한다. 공간 구성, 큐레이션,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은 자치구별 특색을 살리도록 했다. 자치구별 서울야외도서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구별(성북,송파,서대문,구로)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집,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운영되는 자치구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아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 곳곳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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