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새로운 서브허브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시설로,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이번 울산 서브허브에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300평 규모로 건립하며,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서브허브 운영으로 울산을 포함한 부산 일부와 포항 지역까지 로켓배송 권역이 확대돼 2027년까지 전국민 로켓배송을 목표로 하는 쿠팡의 '쿠세권'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사진=쿠팡 제공] |
울산 서브허브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켓배송 지역 확대는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여 정착률을 올릴 수 있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 중소 제조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에 상품을 수월하게 판매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 절감과 판로 확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대전과 광주 등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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