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6일 현 정부의 의료 정책은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정상 궤도에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을 향해 "의사로서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에 대해 듣고 싶다"며 "정부의 일방적으로 2000명이라는 결정을 함으로써 현재 의료 대란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
장 의원은 "앞으로 2000명의 증원된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문제에 있어 엄청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사로서 전문가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관에서 근무해 온 이사장과 원장으로서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이사장은 "필수 의료 부분을 더 강화하고 정상 궤도에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원장은 "정원 문제는 논하기 어렵다"며 "필수의료 강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중증이나 여러가지 등을 고려해 스스로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은 1만 2000명의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상태에서 가장 고통 받고 있다"며 "복지부나 대통령실에 이런 부분에 대해 건의하고 상의한 적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건보 재정이 2조3000억 가까이 투입되는 상황이고 심평원도 무관한 사항이 아니지 않느냐"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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