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참담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민들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 더 겸손해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 [사진=뉴스핌DB] 2024.04.11 pangbin@newspim.com |
김 전 총리는 이어 "국회 다수당에게 정쟁보다는 국민의 삶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61.03%를 기록해 38.96%를 얻은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당초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용산 대통령실발 악재가 커지자, 김 후보의 승리 가능성도 점쳤었다. 다만 애초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 금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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