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역점사업이 포함된 세종시의회 추경예산안이 시장의 단식 농성에도 끝내 삭감처리 되자 시 정무라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7일 단식 중단 6일 만에 공식석상에 자리를 내비친 최민호 시장은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유진수·한승희 정책보좌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유감을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17일 단식 중단 6일 만에 공식석상에 자리를 내비친 최민호 시장은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유진수·한승희 정책보좌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2024.10.17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최민호 시장이 밝힌 이들의 사직 사유는 이번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정무라인으로서의 책임을 느낀 것이 주요 이유다.
다만 최민호 시장은 이번 예산삭감에 정무 책임을 직접 연관시키지는 않았다. 최 시장은 "이번 사태가 '과연 정무라인이 제대로 작동됐다면 해결될 수 있을 문제였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정무라인은 나름대로 굉장히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사직서 수리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임채성 의장이 SNS를 통해 최민호 시장 단식을 비판하는 의견을 게재하자 이를 겨냥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3일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소견문을 통해 "최민호 시장 단식은 시의회가 국제행사로 정부가 승인하고 예산 지원 약속한 박람회, 빛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해 빚어진 일"이라며 "의장으로서 본질에 대해 사안의 근본적인 핵심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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