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 7255야드)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2언더파 69타를 쳐 김성현과 함께 공동 62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 2번, 4번,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8번홀(파3),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은 후반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낚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주형. [사진 = PGA] |
페덱스 랭킹 55위인 김주형은 5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2025시즌 8개의 시그니처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 랭킹 100위 이경훈은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이날 보기 없이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5타차다.
이날 날씨 기복이 심해 오전 조 선수들이 오후 조 선수들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톱10에 든 11명 가운데 8명이 현지 시간 오전 9시 이전에 경기를 시작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오전 조에서 티업했지만 김주형은 오후 조에서 시작했다. 이날 경기 지연으로 8명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개 가을 시리즈 중 네 번째 대회다. 8개 대회가 끝났을 때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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