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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만나 변화·쇄신 요구…"부담되는 이슈 선제적 해소 해야"

기사등록 : 2024-10-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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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이슈 해소 관련 3가지 방안…특별감찰관 필요"
"여야의정 협의체 조속한 출범"
박정하 "尹 답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전해 들은 바 없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제가 대통령을 뵙고 나온 대표한테 구술받은 내용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21 photo@newspim.com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는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두 번째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힌 세 가지 방안. 즉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사항들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의 진행 필요성. 세 번째 여야의정 협의체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고물가, 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대통령실] 2024.10.21 photo@newspim.com

박 비서실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줬나'라는 물음에 "제가 대통령의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오늘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 것"이라면서 "질문에 답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비서실장은 '합의된 게 없다고 봐도 되나', '구체적인 인적 쇄신 대상을 거명했나' 등의 질문에도 "구술받은 내용 외에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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