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2 08:01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21일 수해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자강도를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현장을 돌아본 뒤 "아직까지도 건설물의 질을 경시하고 있는 편향들이 일부 제기되고 있는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공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자재수송과 보장을 적시적으로 책임적으로 하는 문제, 살림집 건설과 함께 주민지역의 원림녹화(조경)를 잘할 데 대한 문제, 건설자들의 생활조건을 잘 돌봐줄 데 대한 문제 등 중요 과업들을 세심히 가르치셨다"고 말해 건설 자재의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은 자강도 지역의 피해복구 현장지휘부 책임자와 정치책임자를 새로 파견할 데 대하여 결정했다"고 전해 공사 지연에 따른 문책인사가 이뤄졌음을 드러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한 북한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민생 챙기기 제스처를 보여주려 복구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