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기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기술 능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기태 부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전자공학회 '제7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서 "경쟁사와 비교할 때 기술적 장벽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의 강점을 "규모의 중요성"으로 설명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그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부문이 결합해 충분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규모 덕분에 연구개발 비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구조가 설계와 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는 부침을 겪고 있다.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가동률 조절에 나섰으며, 미국 테일러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 가동도 2026년으로 연기됐다.
시장점유율에서는 대만 TSMC가 62.3%로, 삼성의 11.5%에 비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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