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손흥민을 쉬게 하고 1.5군을 가동한 토트넘이 안방에서 치른 유로파리그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8분 히샤를리송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1-0으로 이겼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히샤를리송(오른쪽)이 25일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0.25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골득실+5)을 달려 라치오(이탈리아·승점 9·골득실+8)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6개팀 중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4경기 만의 복귀전인 웨스트햄전 이후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껴 이날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전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일찌감치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마이키 무어로 스리톱을 구성하고 전반 초반부터 알크마르를 몰아쳤지만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히샤를리송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은 이날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따낸 미트윌란은 7위를 차지했다.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 무릎 부상 장기화로 그라운드를 떠난 상황에서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오른쪽)이 25일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르기 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25 psoq1337@newspim.com |
이날 경기는 '모리뉴 더비'로 주목을 끌었다. 맨유는 과거 사령탑이었던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겨뤘고 모리뉴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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