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27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란 여론조사가 속속히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과반 의석수를 유지할지 미묘한 정세"라고 보도했다.
중의원은 소선거구 289석, 비례 대표 176석 등 총 465석이다.
자민당이 과반 의석(233석)을 차지하기는커녕 200석도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
신문이 추산한 자민당 확보 의석은 비례와 소선거구를 합해 총 171~225석이다. 이는 현재 의석인 256석에서 크게 줄어드는 결과다.
연립여당 공명당은 23~29석으로 추정됐다. 이 역시 32석에서 줄어든 수치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의석은 기존 98석에서 126~177석으로, 거의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 파벌 비자금 영향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자민당 우세 지역구는 기존에 102곳이었지만 이번에는 87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헌민주당의 경우 경합 중인 지역구가 101곳에서 116곳으로 확대됐다.
신문은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된 자민당 의원들 44명 중 절반 이상이 소선거구 선거에서 뒤처지고 있다"라며 "현재 의석수인 247석의 유지나 자민당 단독으로의 과반 의석수 확보는 전망할 수 없게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22~24일 조사한 결과 자민당 후보 승리가 유력한 지역은 30% 정도에 그쳤다. 자민당 승리가 우세한 지역까지 포함해도 50% 미만이다.
신문은 "총 289개 선거구 중 130여 곳이 접전"이라며 "자민당이 과반(233석) 의석을 얻을 수 있을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한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를 합해도 절반을 넘을지 불투명하지만, 기존에 98석이었던 입헌민주당의 의석수가 150석으로 많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5일 고시된 중의원 선거는 27일 투·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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