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 정부가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정부대표단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파견해 오는 28일 북한군 동향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대표단이 다음 주초 벨기에를 찾아 NATO와 유럽연합(EU)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과 관계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 정부대표단에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합동참모본부 박진영 정보부장(소장)·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 정보·군(軍)·외교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다.
북한이 1만2000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할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파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1일 러시아에 파병될 것으로 추정되는 특수부대의 특수전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국정원] |
정부대표단은 오는 28일 나토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이어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한다.
정부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마르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 등 나토와 EU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한국과 나토 정상 간 통화회담 후속 조치로써, 루터 나토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고 국정원은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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