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주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코리언 리거'를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11월에 치를 '중동 원정 2연전'을 대비해 '젊은피'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스위스 무대에서 뛰는 '22세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고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최근 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으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 [사진 = KFA] |
출장을 마치면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5~6차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11월 4일 발표한다. 축구팬들은 세대교체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홍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젊은피'를 수혈할지 관심이 쏠린다.
1차전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스텝이 꼬였던 홍명보호는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차례로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영건'을 앞세워 3~4차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젊은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손흥민이 빠진 요르단전에서 오현규(헹크)와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라크전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오현규와 오세훈(마치다)의 득점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됐다.
홍명보호는11월 14일 쿠웨이트로 날아가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1월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고 월드컵 3차 예선의 반환점을 돈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3승1무(승점 10)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요르단(승점 7)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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