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피해 택시 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을 압수수색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피해 택시 기사 A씨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24.10.18 choipix16@newspim.com |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상해 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오전 2시 2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문 씨는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가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초 택시 차주인 A씨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이 상해 진단서를 확보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문 씨는 합의금을 제안해 A씨와 형사 합의를 마치고, 변호인을 통해 '경황이 없어 죄송하다'는 취지의 손편지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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