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는 5G 음성 전송 기술인 VoNR(Voice over New Radio)을 전국적으로 상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VoNR은 5G SA(Stand Alone, 단독모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며, KT는 2021년 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기존에는 5G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LTE망의 VoLTE 기술로 송신됐으나, 이번 VoNR 도입으로 KT 고객은 5G 환경에서 직접 음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 네트워크부문 임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VoNR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이를 위해 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과 협력하고,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VoNR 서비스는 갤럭시 S23 시리즈에 이미 제공됐으며, 향후 갤럭시 S24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KT는 기술진화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미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국내 최초 VoNR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국내 기술발전이 촉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 기술 흐름에 맞춰 6G로의 기술 진화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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