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 속 막판 상승세를 타며 강보합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p(0.21%) 오른 2617.80에 장을 마쳤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606.94에서 장을 시작해 한 때 2595.86(-0.63%)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40억원, 개인이 11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40억원 팔아치웠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날도 1500원(2.58%) 오른 5만96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에 가까워졌다. 이 밖에 셀트리온이 18만9100원(0.75%↑), 고려아연 154만3000원(18.6%↑), 신한지주(1.25%↑)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9만300원, 2.91%↓), LG에너지솔루션(40만9000원, 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4만7000원, 1.04%↓), 현대차(22만4000원, 1.10%↓), KB금융(9만5500원, 0.73%↓), 기아(9만3700원, 1.88%↓)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6.55%↑), 운수창고(1.01%↑), 보험(0.67%) 업종 등이 올랐으며, 화학(1.79%↓), 의료정밀(1.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70p(0.50%) 오른 744.18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0억원, 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60억원 순매도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파죽지세가 이어지며 철강 업종이 5%대 상승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보험 등 금융주의 순환매가 나타났을 뿐 전반적으로 흐름은 부진했다"면서 "미중 간 패권 경쟁 심화 우려에 TSMC가 하락한 영향에 국내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부진했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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